"올해 대미 김치수출량, 작년 능가"
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(aT) 사장은 17일 '김치의 날'이 수출에 보탬이 될 뿐 아니라,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공고히 하는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. 그는 "지난달 말 기준 한국김치의 미국 수출량은 2344만 달러로, 작년 연간 수출량(2306만 달러)을 넘겨 올해 25.4% 증가 추세"라고 밝혔다.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약 100억 달러로, 일본과 비슷하다. 김 사장의 목표는 한국을 '동북아 식품 허브'로 키우고, 중간수출을 늘려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. 그는 "다양성·외교·경제 중심인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으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"며 "농수산식품 수출 1000억 달러 출발점이 뉴욕이 될 것"이라고 말했다. 그는 이번에 시카고와 뉴올리언스를 방문해 곡물 무역업무도 본다. 식량농업기구(FAO) 국제식량지수가 전년비 32.8%, 곡물가격지수가 27.4% 뛰고 있는 만큼, 수급과 물가안정이 급선무다. 한편 김 사장은 전날 조현 유엔대사를 만나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'코리아 그린푸드 데이' 세계화 방안도 제안했다. 김은별 기자김치수출량 대미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기준 한국김치 농수산식품 수출액